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우리 곁을 떠나는 유산은 아이를 원하는 부부 특히 산모에게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 중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습관성 유산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 그리고 다시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 등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습관성 유산이란?
유산이란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계류, 절박, 화유 등이 있고 습관성 유산도 이 종류 중 하나에 속합니다. 습관성 유산은 의학적으로 태아 염색체 검사를 했음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었거나, 심장 박동 소리까지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유산되는 경우가 2회 이상 또는 3회 이상 발생했을 때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습관성 유산은 모든 유산 사례의 약 1%~3%를 차지합니다. 참고로 임신 테스트기, 피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가 초음파에서 아기집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여 유산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즉, 임신 20주 전에 자궁 내의 태아가 사망하는 것을 의미하며 초음파, 심장소리 등과 같은 영상학적, 조직학적 증거가 있는 임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습관성 유산의 일반적 원인
습관성 유산이 오래 지소될수록 유산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데요 왜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 및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염색체 이상 :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일 때 자주 일어납니다 엄마 혹은 아빠 중 한분께서 염색체 구조의 이상이 있는 경우 태아에게 유전되는 경우도 있으며 부모가 정상인 경우에도 수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색체 이상이 습관성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자궁 내 구조 : 자궁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자궁근종 혹은 자궁 수술로 인한 유착으로 인해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임신이 종료되는 경우입니다.
3. 호르몬/면역적인 이유 : 황체 기능 부전/갑상선 질환 같은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 있기도하고, 자가면역 질환인 있는 경우 어머니의 몸이 배아를 '적'으로 인지해 공격하는 성향으로 인해 우리 몸을ㅇ 지키기 위해 임신이 종료 되기도 하며 비만, 바이러스감염, 흡연, 음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임신 종료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부모로부터 기인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는 유전적 요인이 3%~6%
* 자궁경관무력증, 자궁근종 등으로 인한 해부학적 요인이 12%~16%
* 임신 중 병원균 감염 등으로 발생되는 감염성 요인이 0.5%~5%
*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원인이 되는 내분비적 요인이 17%~20%
* 태아, 모체의 면역 반응에 변화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면역학적 요인이 20%~50%
습관성 유산 대처 및 예방방법
현재까지 습관성 유산의 명확한 대처방법은 없으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출산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1) 장시간 서 있는 것은 임산부에게 자연히 스트레스가 되니 장시간 일하지 않는다
2) 쪼그리고 앉거나 구부리는 것은 자궁에 압력을 가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니 몸을 굽히는 화장실 청소나 걸레질은 임신초기에 절대 금물입니다.
3) 배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편안한 자세로 누워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좋으며, 팔과 다리는 몸보다 약간 높게 위치 시키고 밑에 베개를 받쳐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5) 함부로 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복용 전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정액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임신 중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성 유산 후 임신 준비기간
배란 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올 충분한 시간을 갖기 위해 보통 3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다음 임신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한번 유산을 겪는다면 반복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를 하신 후 임신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산모의 나이가 증사하며 습관성 유산을 포함한 유산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부부 모두가 평상시에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는 것이 좋겠습니다.